美연구진, '코로나19' 에어로졸상태로 3시간 생존
美연구진, '코로나19' 에어로졸상태로 3시간 생존
  • 최서준 기자
  • 승인 2020.03.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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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자 현미경으로 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원인 바이러스 SARS-CoV-2 / 사진 = 뉴시스 ]
[ 전자 현미경으로 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원인 바이러스 SARS-CoV-2 / 사진 = 뉴시스 ]

미국 국립위생연구소 등의 연구진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코로나19)가 안개처럼 공기 중에 떠다니는 이른바 에어로졸 상태에서도 3시간 이상 생존할 수 있다는 논문을 미국 의학잡지에 발표했다.

미국 질병대책센터(CDC) 연구진은 공기 중 물질 표면 등에서 코로나19 의 생존기간을 조사한 논문을 17일 미국의 의학잡지 뉴잉글랜드 저널 오브 메디신에 발표했다.

논문에 따르면 액체를 분무하는 장치를 사용해 바이러스가 포함된 액체의 입자를 5마이크로미터 이하의 이른바 에어로졸이라는 상태로 만들 경우 3시간이 지나도 바이러스는 생존해 있었다고 한다.

일반 기침이나 재채기로 나오는 비말의 대부분은 입자가 커서 바로 바닥에 떨어지지만 더 작은 입자는 장시간 공기 중에 떠돌아 다닌다.

이런 작은 입자라도 바이러스가 일정 시간 생존할 수 있다는 사실이 확인됨에 따라 연구진은 에어로졸에 의한 감염이 일어날 수 있다고 결론짓고 있다.

CDC는 에어로졸이 발생하기 쉬운 의료 현장에서 일하는 의료진이 전용 마스크를 반드시 착용한후  감염자를  대응하는 방침을 가이드 라인에 명기하는 등 엄중한 대책을 요구하고 있다.

플라스틱 표면에서는 72시간 생존
연구진은 이 밖에 플라스틱이나 금속, 종이 등의 표면에서의 바이러스 생존 기간도 조사했다.

이에 따르면 구리 표면에서는 4시간, 판지 표면에서는 24시간이 지나면 생존한 바이러스는 검출되지 않았지만 스테인레스에서는 48시간, 플라스틱 표면에서는 72시간에 걸쳐 바이러스가 대폭 감소하면서도 생존하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연구 그룹은 '고체의 표면에서도 장시간 생존할 수 있으므로 접촉 감염에도 충분한 주의가 필요하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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