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재단, 교학사 손 잡아주나..."화해권고 결정 받아들여"
노무현재단, 교학사 손 잡아주나..."화해권고 결정 받아들여"
  • 나일산 기자
  • 승인 2020.0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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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노무현 전 대통령 아들 건호씨. [사진=뉴시스]
고 노무현 전 대통령 아들 건호씨. [사진=뉴시스]

노무현재단이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비하 사진을 참고서에 게재한 교학사 측과의 화해권고를 받아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5일 법원은 해당 소송에 대해 화해권고를 결정했다.

노무현재단은 27일 홈페이지를 통해 "화해권고 내용은 그동안 법원의 명예훼손 위자료 금액의 통상적인 수준에 비춰볼 때, 원고의 청구 취지를 최대한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면서 "사실상 교학사의 불법행위를 재판부가 인정했다는 취지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서 "이번 화해권고결정이 노무현 전 대통령을 부당하게 비난하거나 모욕하는 행위를 일삼는 이들에게 일종의 경고로서 작용할 것을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해당 글에 따르면 서울남부지방법원 민사15부(부장판사 김국현)는 교학사가 노무현시민센터 후원계좌에 5000만원을 송금할 것, 유족의 선택에 따라 조선·중앙·동아일보 중 1개 신문에 사과문을 게재하거나 또는 3000만원을 센터에 추가 송금할 것을 화해권고의 내용으로 제시했다. 

이같은 화해권고 결정을 교학사 측도 수용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교학사는 '한국사능력검정시험 고급 최신기본서'에 '붙잡힌 도망 노비에게 낙인을 찍는 장면'에서 노비 얼굴에 노 전 대통령 얼굴을 합성해 게재했다. 

이는 지난해 3월 극우성향인 온라인 커뮤니티 '일간베스트'에서 노 전 대통령 비하 및 조롱 사진으로 사용되며 알려졌다. 파문이 일자 교학사는 자사 홈페이지에 사과문을 올리고 온·오프라인에 배포된 교재를 전량 수거해 폐지하겠다고 밝혔으나, 노무현재단 측은 엄정 대응 방침을 밝혔다. 이들은 노 전 대통령의 아들 건호씨와 교학사를 상대로 10억원 대의 손해배상을 청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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