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코로나19' 정보 유출한 北여성들은 운명은...
北, '코로나19' 정보 유출한 北여성들은 운명은...
  • 최서준 기자
  • 승인 2020.02.1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김정은  / 사진 = 뉴시스 ]
[ 김정은 / 사진 = 뉴시스 ]

중국과 국경을 접한 북한 양강도 혜산시에서 8일 3명의 남녀가 비밀 경찰에 체포됐다. 현지 내부 소식통에 따르면 3명은 탈북자들에게 돈을 받아 북한 내 가족에게 보내는 일명 "송금 브로커"라고 한다.

3명은 북한에서 금기된 중국 브랜드의 휴대 전화를 사용했다. 또한 그중 두 여성의 휴대 전화에서는 북한 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의 확산 상황을 외부와 주고받은 문자 메시지가 발견됐다.
송금 브로커, 중국 휴대전화 사용, 내부정보 유출 모두 북한에서는 모두 중죄다.  최근에는 특히 내부 정보 유출에 대한 단속이 심하다.

계기가 된 것은 지난해 10월 중순 김정은 당 위원장이 도내 삼지연군을 시찰한일이 외부에 밝혀지면서 현지에서 난리가 났던 것이다.
보위부는 고문과 처형을 맡아 공포정치를 뒷받침하고 체제 안정에 막중한 책임을 져 왔다. 이들에게 내부 정보 유출은 중대한 사태이며 아마 김정은으로부터 직접 철저히 단속하라고 명령받았을 것이다.

여기에 더해 북한 당국은 지금 외국보다 코로나19 국내 침투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방역체제가 취약하기 때문에 감염 확산은 김정은 체제에 타격을 불러올 수 있기 때문이다. 또 이를 잘 알고 있는 외국 정보기관도 북한 내 감염 상황은 중요하게 취급되는 정보일 것이다.

현재까지 북한 당국은 국내에서 감염자는 발생 하지 않았다고 보고 하고 있다. 그러나 북한 내에 독자적인 정보채널을 갖고 있는 소식통에 따르면 이미 감염자를 발견했다는 소문을 입수하고 있다.
이번에 적발된 여성들이 코로나19에 대해 어떤 정보를 주고받았는지는 불분명하다. 그러나 그 내용에 따라서는 수용소 보내지거나 처형당할 가능성도 적지 않다고 할 수 있다.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