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코로나19 감염 사망자 통계는 믿을 수 있는 자료인가?
중국 코로나19 감염 사망자 통계는 믿을 수 있는 자료인가?
  • 윤민석 기자
  • 승인 2020.02.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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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코로나19)의 진원지인 중국 후베이성 우한에서는 치료를 제대로 받지 못한 채 숨지는 환자가 속출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이유는 단순했다. 신종 코로나 확진을 받지 못했다는 이유다. 감염 의심 환자가 구급차를 불러도 오지 않았고, 환자를 옮길 사람도 없어 집에서 숨지는 사례가 속출하고 있다.

이렇게 감염 의심 환자가 집에서 사망한 경우 '단숨 폐렴'으로 기록되며 중국 정부 통계에 누락되고 있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에 따르면 13일 우한시에서는 증상은 있으나 제대로 치료를 받지 못한 채 집에서 사망하는 환자들이 셀 수 없이 많다.

현지 의료진은 우한과 후베이성 병원에 환자들이 워낙 많이 몰리고 있고, 현재 진단 키트도 부족해 신종 코로나에 감염되고도 확진자 통계에 누락되는 경우가 허다하다고 전했다.

신종 코로나 의심 증상으로 사망한 환자 가족들은 장례조차 제대로 치르지 못하고 있다. 신종 코로나 환자들은 시신을 모아 한꺼번에 화장한다고 알려졌다.
이에 장례식장 관계자는 "24시간 업무를 해도 밀려들어오는 시신에 정신이 없다"고 전했다.

한 사망자 유족은 "우리는 고인의 유골도 가져올 수 없었고, 이 사태가 마무리돼야 유골을 받아올 수 있다는 얘기를 들었다"고 전했다. 그러나 그 많은 유골 중 고인의 유골을 정부가 어떻게 찾을지 의문이다.

신종 코로나 확진을 받지 못해, 집에서 병을 앓다가 숨지면 신종 코로나 사망자 통계에서 제외되는 이상한 통계에 현재 중국 정부가 발표하고 있는 공식 통계자료가 얼마나 정확한지 의구심이 들지 않을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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