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신종 코로나 '긴급명령'인가...軍 수상한 움직임
김정은, 신종 코로나 '긴급명령'인가...軍 수상한 움직임
  • 최서준 기자
  • 승인 2020.0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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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북한 노동신문은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순천린비료공장건설현장을 현지지도 했다"고 7일 보도했다 / 사진 = 뉴시스 ]
[ 북한 노동신문은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순천린비료공장건설현장을 현지지도 했다"고 7일 보도했다 / 사진 = 뉴시스 ]

북한은 8일 건군절 조선 인민군 창건 72주년을 맞았다.
재작년 70주년을 맞아 김정은 당 위원장은 대규모 군사 퍼레이드에 참가하였다. 지난해에는 인민무력성을 방문해 연설후 군 간부들과 함께 기념공연을 관람했다.
 
올해는 어땠을까.북한 언론은 9일까지 건군절과 관련한 김정은의 움직임을  언급하지 않았다.

미국 정부 계열 보이스 오브 아메리카(VOA)은 1월 24일 위성 사진 분석 결과,  평양의 동남쪽에 위치하는 훈련장에 8000여명의 병력이 집결되어 있는 모습에 건군절 군사 퍼레이드 준비에 들어가는 것이라고 보도했다. 그러나 이날 군사 퍼레이드는 행해지지 않았다.
 
만일 북한이 군사퍼레이드를 중단하고 김정은이 이례적으로 건군절 공개 활동을 자제했다면 그 이유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에 따른 폐렴 발생을 막기 위해서였을 가능성이 높다.
군은 북한에서 가장 배고픔이 심한 곳으로 영양실조가 만연해 있다.병사들의 면역력도 떨어져 있어 이 시기 대규모 훈련이나 행사는 매우 위험한 일일 것이다.

방역체제가 취약한 북한은 신형 코로나 바이러스가 국내에 침투하면 국가 존망이 걸린다며 감염 방지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북한은 북한대 보건성 국장은 2일 조선 중앙 방송에 출연했다"우리 나라에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에 의한 감염확진자는 발생하지 않는다"고 말했다.북한 당국은 이후에도 현재까지 국내 감염자 발생을 보고하지 않고 있다.

그러나 국내 뉴스 사이트 리버티 코리아·포스트(LKP)에 따르면,  5일 북한 내 7명의 감염확진자가 있고 군은 김정은의 긴급 명령을 받고 동계 훈련을 전면 중단했다고 보도했다.

일본 언론 매체, 데일리NK재팬은 이달 초까지 북한 내 5명이 원인 불명의 고열로 사망하였으나 북한 당국이 그 사실을 은폐하고 있다고 내부 소식통의 보고를 받았다고 전했다.  비록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의 감염 확진자가 발생해도 당국은 그 사실을 숨길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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