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 '에어 로졸' 가능성 있나?...질본과 홍콩의 엇갈린 의견
신종 코로나 '에어 로졸' 가능성 있나?...질본과 홍콩의 엇갈린 의견
  • 나일산 기자
  • 승인 2020.0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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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질병관리본부장)이 11일 오후 충북 청주 질병관리본부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 폐렴) 국내 발생 현황에 대해 브리핑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질병관리본부장)이 11일 오후 충북 청주 질병관리본부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 폐렴) 국내 발생 현황에 대해 브리핑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질병관리본부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의 지역사회 내 공기전파 가능성이 매우 낮다고 밝힌 가운데, 홍콩 보건 당국은 '에어로졸 감염' 가능성이 있는 확진자가 나왔다고 전했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은 11일 오후 정례브리핑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공기전파 가능성에 대해 "비말 감염이 주된 감염 경로"라고 말했다. 그러나 같은날 홍콩 보건 당국은 이날 새벽 홍콩의 한 아파트에 거주하는 2명이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확진 판정을 받았으며 공기 중 입자로 감염되었을 가능성이 있다고 전해 국민들의 혼란이 증폭 될 것으로 보인다.

정 본부장은 이날 대량의 확진자가 나온 일본 크루즈선과 공기전파 연관성에 대해서는 "내부 사정을 저희가 알 수는 없으나 좁은 밀폐된 공간에서 접촉을 통한 감염도 상당히 많이 일어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다만, 정 본부장은 공기전파 가능성에 대해서 100% 아닐 가능성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면서 "접촉자의 범위도 넓게 설정해야 되기 때문에 그런 부분(공기전파 가능성)들도 염두에 두고 지침 등을 계속 작성하고 대응하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한편, 11일 홍콩 01 등의 매체에 따르면 보건 당국이 이날 새벽 홍콩 칭이(靑衣) 지역의 캉메이(康美) 아파트에서 23가구 주민 110명을 긴급 대피시킨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아파트 1307호에 사는 12번 환자는 지난 30일 발병했고, 307호에 사는 42번째 환자는 최근 발병했다가 두 사람은 지난 10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두 환자가 같은 ‘7호 라인’인데 다가 10층이나 떨어진 주민이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배기관을 통한 감염 가능성이 제기된 것이다.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와 우리 정부, 세계보건기구(WHO)는 아직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의 감염경로로 '에어로졸'을 인정하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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