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배들에게 길 열어 줄때"...롯데 '손승락' 은퇴 선언
"후배들에게 길 열어 줄때"...롯데 '손승락' 은퇴 선언
  • 오연서 기자
  • 승인 2020.02.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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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롯데 자이언츠 손승락 / 사진 = 뉴시스 ]
[ 롯데 자이언츠 손승락 / 사진 = 뉴시스 ]

자유계약선수(FA) 손승락(38)이 원소속팀 7일 롯데 자이언츠를 통해 은퇴 의사를 밝혔다. 

지난 시즌 종료 뒤 두번째 FA자격을 갖춘 손승락은 성민규 롯데 단장과 4차례 만나 재계약을 논의했지만,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롯데 구단은 “손승락의 은퇴 의사가 강했다”고 전했다.

롯데는 “구단이 제시한 계약 조건과 상관없이 ‘후배들에게 길을 열어주고 정상의 자리일 때 내려오길 원한다. 이제는 가족과 함께 지내고 싶다’는 의사를 전달했다”고 밝혔다. 구단은 손승락의 뜻을 존중해 은퇴 결정을 수용하기로 했다.

손승락은  2016시즌부터 지난 4시즌 동안 팀의 마무리 투수로 활약했던 손승락은 롯데에서만 통산 94세이브를 기록했고, 구단의 한 시즌 최다 세이브 기록(2017년 37세이브)을 경신한 바 있다.  또한 지난해 53경기에 출전해 4승3패9세이브 평균자책점 3.93의 성적을 올렸다.

손승락은 "지난 4년간 롯데맨으로 남을 수 있게 해준 구단 관계자분들께 감사의 마음 전한다. 지금의 손승락이 있을 수 있도록 도와주신 은사님들, 선후배님들 및 여러 지인분들께도 감사드린다. 너무나도 뜨거웠던 자이언츠팬 여러분들의 사랑을 평생 가슴속에 간직하겠다. 아울러 신인 때부터 응원해주신 히어로즈팬 여러분께도 감사의 마음과 죄송한 마음을 전하고 싶다"고 은퇴 소감을 전했다.

롯데구단은 손승락의 공로를 인정해 은퇴식을 마련할 예정이다. 오는 5월22일부터 24일까지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리는 키움히어로즈와의 홈경기에 맟춰 개최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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