곤 전 닛산회장 대형폭로 예고..."日 정부가 쿠데타 개입했다"
곤 전 닛산회장 대형폭로 예고..."日 정부가 쿠데타 개입했다"
  • 최서준 기자
  • 승인 2020.0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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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달 30일 보석 중 도주한 카를로스 곤 전 닛산 회장 [사진=뉴시스]
지난 달 30일 보석 중 도주한 카를로스 곤 전 닛산 회장 [사진=뉴시스]

보석 중 도주하여 일본을 발칵 뒤집어 놓은 카를로스 곤 전 닛산 회장이 대형폭로를 예고했다.

곤 전 회장은 닛산의 쿠데타와 함께 일본 정부가 자신의 축출에 개입한 증거가 있다고 주장했다. 곤 전 회장은 지난달 29일 오사카의 간사이 공항에서 음향기기 상자에 몸을 숨겨 전용기를 탄 후 레바논으로 도주했다. 여기에는 미국 특수부대 출신도 가담해 도운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시간으로 지난 6일 곤 전 회장은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나를 축출하기 위해 닛산이 쿠데타를 벌였다는 실질적 증거와 서류들이 있다. 기자회견에서 구체적인 이름을 밝힐 것"이라고 말했다. 곤 회장에 따르면 이 리스트에는 일본 정부 관계자들도 포함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곤 전 회장은 "내가 닛산과 르노를 합병하려고 했기 때문에 그들은 날 제거하려고 했다"고 주장했다.

곤 전 회장은 "CEO를 그만두는 순간 (본인이) 위험한 입장에 처했으며, 후임인 사이카와 히로토(西川廣人) 닛산 사장을 지원하지 말고 일본을 떠났어야 했다"고 폭스뉴스에 말했다. 사이카와 사장은 곤 전 회장이 검찰에 체포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 인물로 알려져 있다.

그는 또 "공정한 재판을 받을 수 없는 일본만 아니라면 그 어느 법정에 서서라도 이번 재판을 받을 용의가 있다"고 했다.

한편, 곤 전 회장은 오는 8일 레바논에서 기자회견을 열 예정이여서 도주 과정과 일본 재판 과정에 어떤 진실이 숨어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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