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드스군 새 사령관 임명...이란 군부 주목
쿠드스군 새 사령관 임명...이란 군부 주목
  • 최서준 기자
  • 승인 2020.01.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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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혁명 수비대 쿠드스군 사령관으로

미국의 공습으로 숨진 이란 혁명수비대 쿠드스군 사령관 카셈 솔레이마니와 시아파 민병대 부사령관 아부 마흐디 알 무한디스의 장례식이 4일(현지시간) 이라크 카르발라에서 열려 지지자들이 그의 관을 옮기고 있다. 이란은 이번 미국의 공습으로 양국 간 긴장이 최고조에 달하면서 미국에 대해 '가혹한 보복'을 천명했다. [사진=뉴시스]
미국의 공습으로 숨진 이란 혁명수비대 쿠드스군 사령관 카셈 솔레이마니와 시아파 민병대 부사령관 아부 마흐디 알 무한디스의 장례식이 4일(현지시간) 이라크 카르발라에서 열려 지지자들이 그의 관을 옮기고 있다. 이란은 이번 미국의 공습으로 양국 간 긴장이 최고조에 달하면서 미국에 대해 '가혹한 보복'을 천명했다. [사진=뉴시스]

이란 혁명 수비대 쿠드스군 사령관으로 에스마일리 거니 준장이 임명됐다.

미국이 표적 공습으로 제거한 거셈 솔레이마니 자리를 대체하게 된 것이다.

 에스마일리 거니(63) 준장은 20여년간 부사령관으로서 솔레이마니와 함께 쿠드스군을 이끈 인물이다.

쿠드스군의 주요 임무는 국외에서 시아파 민병대를 조직 및 지원하, 이란의 영향력을 확대하고 동시에 미국과 이스라엘을 억제하는 역할을 한다.

8년간 많게는 100만명이 사망한 이란·이라크 전쟁에서 거니는 지휘관으로서 큰 업적을 세웠으며, 솔레이마니와 피보다 진한 전우애를 다졌다.

이란·이라크 전쟁 후 거니는 막 창설된 쿠드스군에 합류했고, 1997년부터 부사령관으로서 솔레이마니를 보좌해 조직을 이끌었다.

중동에서는 거니가 장기간 솔레이마니와 호흡을 맞췄다는 점에서 가장 '준비된' 후임자로 받아들여지는 분위기다.

외신은 그러나 거니가 솔레이마니에 버금가는 국내외 영향력을 가질지 판단하기는 이르다는 시각을 전했다.

솔레이마니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설득해 시리아 내전에 개입시킴으로써 전쟁의 판도를 뒤집는 데 주요한 역할을 하는 등 군사 지도자를 넘어 외교적 역량을 발휘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거니 사령관이 지난 3일 "기다리라, 그러면 중동 전역에서 미국인의 시체를 볼 것이다"라고 강력히 경고했던만큼, 미군과의 충돌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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