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학부모들, 싱가포르 유학 검토...시위 장기화 여파
홍콩 학부모들, 싱가포르 유학 검토...시위 장기화 여파
  • 최서준 기자
  • 승인 2020.01.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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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일(현지시간) 트램에 타고 있는 홍콩 시민들이 시위대의 시위 모습을 바라보고 있다. 수개월에 걸친 홍콩 민주화 운동이 새해에도 이어지면서 1일 주최 측 추산 100만여 명이 참여한 대규모 도심 시위가 벌어졌다. [사진=뉴시스]
지난 2일(현지시간) 트램에 타고 있는 홍콩 시민들이 시위대의 시위 모습을 바라보고 있다. 수개월에 걸친 홍콩 민주화 운동이 새해에도 이어지면서 1일 주최 측 추산 100만여 명이 참여한 대규모 도심 시위가 벌어졌다. [사진=뉴시스]

홍콩 시위 장기화로 홍콩의 부모들이 자녀의 싱가포르 유학을 검토하기 시작했다고 블룸버그 통신은 6일 전했다.

통신에 따르면 싱가포르의 한 사립 고등학교가 최근 홍콩에서 지원자가 25% 급증한 것으로 알려졌다.

홍콩 시위 장기화로 학생들의 교육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는 상황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홍콩 부모들이 유독 싱가포르에 관심을 갖는 것은 싱가포르는 홍콩처럼 영어가 공용어인데다 교육환경이 우수하기 때문이다. 특히 낮은 범죄율은 학부모들의 관심을 가장 많이 끄는 요소다.

또한 주택가격도 더 저렴해 자녀를 싱가포르로 유학 보내려는 홍콩 부모들이 급격하게 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홍콩 시위 장기화로 홍콩 경제는 극심한 타격을 받고 있다. 관광객이 감소하면서 여러 소매업체들이 도산하고 있다.

엎친데 덮친 격으로 홍콩 시위는 수그러들 기미가 보이지 않고 있다. 2020년 새해 첫날 100만 명의 홍콩 시민이 거리로 나와 정부를 규탄하는 시위를 벌여 경찰과 시위대가 격렬하게 충돌한 바 있다.

이처럼 시위가 수그러들 기미가 보이지 않는 상황에서 홍콩의 학부모들은 자녀의 싱가포르 유학을 검토할 수밖에 없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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