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황각규 부회장 "소통에 오해 있어다." 유니클로 수습 나서
롯데, 황각규 부회장 "소통에 오해 있어다." 유니클로 수습 나서
  • 정지석 기자
  • 승인 2019.0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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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각규 롯데지주 대표이사 부회장이 10일 오전 서울 송파구 시그니엘 서울에서 열린 '성별균형 포용성장 파트너십 제1호 기업 자율 협약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뉴스1]

롯데그룹이 일본에서 촉발된 유니클로 논란과 관련해 사태 수습에 나섰다. 17일 유니클로는 닷새만에 공식 사과했고 황각규 롯데지주 부회장도 소통 과정에 오해가 있었다며 직접 해명하고 나섰다.

이날 국내에서 유니클로를 운영하는 에프알엘코리아의 배우진 대표도 사장단 회의 후 기자들 앞에서 고개를 90도까지 숙였다. 일본 임원 관련 질문엔 말을 아끼며 "잘 부탁드린다"라는 말만 4번 되풀이했다.

황 부회장은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 31층에서 진행된 롯데그룹 사장단 회의 후 "소통의 문제로 오해가 발생했다"며 "어떤 재무 임원이 투자자 앞에서 악재가 오래 갈 것이라고 말할 수 있겠느냐"고 말했다.

황 부회장의 발언은 자칫 커질 수 있는 불매운동 확산을 막고 롯데그룹이 현실을 인식하고 있다는 메시지를 던진 것으로 해석됐다.

유니클로는 한국의 불매운동을 깎아내렸다는 논란에 휩싸였다. 지난 11일 일본 도쿄에서 열린 유니클로 모기업 패스트리테일링의 2018회계연도 실적 결산 설명회 자리에서 오카자키 타케시 패스트리테일링 최고재무책임자(CFO)는 "한국에서 일어나는 일본 제품 불매 움직임이 이미 매출에 일정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면서도 "이는 장기간 이어지진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후 한국 내 여론이 들끓으며 국내 유니클로 매장 곳곳에서 불매운동을 독려하는 1인 시위가 벌어졌다. 결국 유니클로는 일본 임원 발언 닷새 만에 사과문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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