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부진 프로포폴 의혹 수사’ 임우재 지인 P씨 주목
‘이부진 프로포폴 의혹 수사’ 임우재 지인 P씨 주목
  • 장필혁 기자
  • 승인 2019.0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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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스1]
[사진=뉴스1]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의 프로포폴 상습투약 의혹 수사가 새로운 국면에 접어들고 있다. 이 사장 프로포폴 투약 제보에 이 사장 남편인 임우재 전 삼성전기 고문과 관련된 인사가 개입했다는 의혹이 제기되면서다. 이 사장과 임 전 고문은 현재 이혼 소송 중이다.

대한소아청소년과의사회는 이부진 사장의 프로포폴 투약 의혹을 언론에 제보한 간호조무사 A씨를 의료법 위반 등 혐의로 지난달 29일 검찰에 고발했다.

의사회는 이날 서울중앙지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간호조무사 A씨가 의료법상 정보 누설 금지 의무를 위반해 고발장을 제출했다”며 “그의 제보는 공익 목적이 아니라 이부진 사장의 가정사와 관련한 이유로 벌어진 일”이라고 했다.

임현택 대한소아청소년과의사회 회장은 기자회견에서 “이 제보에 개입한 인물이 있다”며 “지난해 7월 A씨가 H성형외과 직원들에게 P씨를 소개했고, P씨는 '이 사장의 프로포폴 투약 관련 진술을 해주면 보답하겠다'며 직원들을 회유했다"고 밝혔다.

의사회는 이날 제출한 고발장에 “P씨는 임 전 고문의 지인 박모씨”라며 “박씨와 임 전 고문이 함께 골프 치는 사진 등을 확보했기 때문에 수사기관이 충분히 사실관계를 밝혀낼 수 있을 것”이라고 적은 것으로 알려졌다.

당초 이 사장 프로포폴 투약 의혹이 불거졌을 때 이 같은 외부개입설 의혹은 사정기관 주변에서 나돈 바 있다.

사정기관 한 소식통은 “당시 이 사장 프로포폴 투약 의혹 사건과 관련해 기획성이 짙다는 말들이 적지 않았다”며 “이번 수사에서 그 전말이 밝혀질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경찰은 지난달 13일 H성형외과에 수사관 7명을 보내 진료기록부 등 관련 자료 확보에 나섰다. 경찰은 이번 압수수색을 통해 확보한 다른 환자들 진료기록을 확인해 과거 압수수색으로 확보한 이 사장 진료기록부의 진위 여부 등을 확인하겠다는 방침이다.

경찰은 지난 3월 23일 H성형외과를 압수수색해 이 사장 진료기록부와 마약류 관리 대장 등 관련 자료를 확보했다.

경찰은 H성형외과 원장 A씨를 의료법위반 등 혐의로 입건한 뒤 A원장 등 병원 관계자들의 휴대폰과 PC 등을 압수수색하기도 했다.

이 사장 측은 “치료를 위해 병원에 간 적은 있으나 불법 투약은 없었다”고 의혹을 부인했다.

뉴스타파는 지난 3월 간호조무사 A씨와의 인터뷰를 통해 이 사장이 2016년 1∼10월 H 성형외과에서 프로포폴을 상습투약한 의혹이 있다고 보도했다. 이에 경찰은 해당 병원에서 프로포폴 관리가 정상적으로 이뤄졌는지 확인하고자 수사에 착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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