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승리·유인석 구속영장 신청…성매매 알선·횡령 혐의
경찰, 승리·유인석 구속영장 신청…성매매 알선·횡령 혐의
  • 정지석 기자
  • 승인 2019.0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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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스1]
[사진=뉴스1]

클럽 버닝썬 사건의 핵심인물인 빅뱅 전 승리(본명 이승현)와 유인석 전 유리홀딩스 대표에 대해 경찰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승리와 유 전 대표는 성접대와 횡령 혐의를 받고 있다.

서울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승리와 유 전 대표에게 성매매알선 등 행위의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횡령) 등 혐의를 적용해 사전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8일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두 사람이 서로 공모해 성 접대와 횡령 등을 저지른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경찰은 버닝썬 횡령이 조직적으로 이뤄졌다고 보고, 공범에 대한 추가 신병 처리를 검토 중이다.

경찰은 승리와 유 전 대표 외에도 버닝썬 지분 최대주주 전원산업, 대만 투자자 린이주(일명 린사모), 이문호·이성현 버닝썬 공동 대표 등이 조직적으로 횡령에 가담한 것으로 보고 있다. 전체 횡령 액수는 약 2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승리와 유 전 대표가 버닝썬 자금을 횡령한 혐의에 대해 수사 중이다. 승리와 유 전 대표는 2016년 7월 강남에 차린 주점 '몽키뮤지엄'의 브랜드 사용료 명목으로 버닝썬 자금 2억여원을 빼돌린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몽키뮤지엄과 관련해 유리홀딩스 법인 자금을 개인 변호사 비용으로 지출한 혐의도 받는다.

경찰은 유 전 대표가 설립한 네모파트너즈에 컨설팅 비용 명목으로 지급된 버닝썬 자금 역시 횡령으로 의심하고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경찰은 승리와 유 전 대표 성접대 혐의 수사도 진행 중이다.

경찰은 유 전 대표가 일본인 투자자 일행이 방한했을 때 성매매 여성을 부르고 대금을 알선책 계좌로 송금한 사실을 확인했다. 투자자 일행 7명 중 일부가 여성들을 상대로 성 매수한 사실도 드러났다.

경찰은 접대 자리에 동원된 여성들로부터 실제 성매매가 이뤄졌다는 진술을 확보했으며 성매매와 관련한 여성 17명을 입건해 수사 중이다.

경찰은 또 2015년 클럽 '아레나'에서 이뤄진 외국인 투자자 접대, 2017년 필리핀 팔라완에서 열린 승리의 생일파티에서도 성 접대가 있었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수사 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유 전 대표는 조사에서 관련 혐의를 일부 인정했으나, 승리는 부인하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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