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걸 “아시아나 매각, 박삼구 부당한 영향력 없을 것”
이동걸 “아시아나 매각, 박삼구 부당한 영향력 없을 것”
  • 정지석 기자
  • 승인 2019.0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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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스1]
[사진=뉴스1]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전 회장의 아시아나항공 인수 개입설에 대해 이동걸 산업은행 회장이 선을 그었다.

이번 아시아나항공 매각이 박 전 회장의 경영복귀를 위한 ‘가성매각’이 아니냐는 일각에서 제기되는 우려를 이 회장이 불식시킨 것이다.

이 회장은 지난 16일 여의도 산업은행 본점에서 아시아나항공 인수와 관련해 “박삼구 전 회장의 부당한 영향력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SK나 한화 등) 거론되는 인수후보자들이 왜 박 전 회장의 앞잡이가 되겠나”라고 반문했다.

이 회장은 “박 회장에게 진정성이 있다고 보고, 진정성이 있다고 믿을 여러 제도적 장치를 갖고 있다”며 “마지막 단계에서 그분의 인격을 폄하하지 않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이 회장은 아시아나항공 인수 후보자와 관련해 “인수가격과 자금지원 능력이 가장 중요하다”며 “향후 매각 과정에 채권단의 의견이 당연히 반영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 회장은 또한 아시아나항공 매각은 자회사들과 합친 ‘통 매각’ 방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자회사들은 아시아나항공의 시너지(상승) 효과를 생각한 구도에서 만든 것으로 판단한다”며 “가능하면 일괄매각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설명했다. 아시아나항공은 에어부산·에어서울 등을 자회사로 두고 있다.

이 회장은 “매각은 최소 6개월 이상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

이 회장은 아시아나항공 ‘부채 7조원’과 관련해 “실제 부채는 3조6000억원이 조금 넘는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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