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정인 “트럼프·김정은 비핵화 로드맵 합의 없으면 서로 배신할 가능성 있다”
문정인 “트럼프·김정은 비핵화 로드맵 합의 없으면 서로 배신할 가능성 있다”
  • 최서준 기자
  • 승인 2019.0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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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미애 더불어민주당 의원(좌)과 문정인 대통령 통일외교안보 특별보좌관. [사진=뉴스1]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의원(좌)과 문정인 대통령 통일외교안보 특별보좌관. [사진=뉴스1]

문정인 대통령 통일외교안보 특별보좌관이 오는 27~28일 열리는 제2차 북·미 정상회담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간의 비핵화 로드맵 합의 여부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문 특보는 15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2019년 한반도 정세 전망’ 간담회에서 “핵시설과 물질, 핵탄두 폐기 등 북미 간 로드맵과 시간표가 상당히 중요하다”며 “양 정상이 이것(로드맵)을 합의하지 않으면 쌍방이 결국 배신을 때릴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문 특보는 “(북·미 정상회담을 두고) 빅딜이냐 스몰딜이냐 얘기가 나오는데 뭔가를 없애는 게 자의적으로 되는 것이 아니다”며 “북·미 간 로드맵을 만들어야 되는데 금년 말까지 또는 내년 말까지 등 기본적으로 시간표를 만들고 시한을 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문 특보는 "로드맵과 시간표를 만들어 국제사회에 공표하고 전 세계가 지켜봐야 한다"며 "이번 (북·미) 회담은 결국 이것을 갖고 협상하는 것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북·미 정상이 비핵화 로드맵을 논의하는 과정에서 북한의 핵 신고·사찰 문제가 다뤄질 것이라는 게 문 특보의 관측이다.

문 특보는 “북한은 풍계리 핵 실험장 3분의 1을 폐기했다고 하지만, 미국은 그것이 검증돼야 한다고 지적하고 있다”며 “결국 이번 북미회담에선 신고 사찰 문제를 어떻게 할 것이냐가 논의될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또한 문 특보는 “6·12 싱가포르 합의사항 3가지를 주제로 한 북-미 간 워킹그룹을 만들어 각론을 논의하면 어떠냐”는 제안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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